miasma1 덕德으로서의 건강 두 개의 분수령과 덕德으로서의 건강 “너 자신을 알라gnothi seauton”는 격언은 소크라테스의 말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 말은 델포이 신전에 쓰여져 있던 경구 중 하나다. 델포이 신전은 가파른 산등성이 위에 세워져 있는데 이곳을 오르다 보면 절로 신에 대한 외경이 느껴지는 곳이다. 고대에 수많은 그리스인들은 델포이 신전에 들려 개인적으로 혹은 공동체적으로 맞닥트린 위기에서 답을 얻었을 것. 그런데 델포이 신전에는 ‘너 자신을 알라’는 경구 이외에 또 하나의 중요한 경구가 쓰여져 있다. “Meden agan”. 이 말은 어떤 일에서도 ‘도를 넘지 말라’ 혹은 ‘지나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합리와 이성으로 유명한 아테네인들조차도 ‘오만한hybris 행동’은 결국 파멸miasma을 가져온다는 .. 2017.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