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후1 5년 후, 결혼갱신제 결혼갱신제 : 정여랑, “결혼 갱신제. 이런 제도가 대한민국에서 시행될 수 있을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정세랑의 소설이 대세인 것 같은데, 이번에 정여랑의 소설 를 읽었다. 아주 짧다. 한 나절이면 다 읽고 남는 분량이다. 내용도 어렵지 않다. 아주 직접적이면서 현실적인 문제이지만, 결코 현실이 될 수 없을 것 같은 상상을 담고 있다. 결혼 갱신제! 인구 감소가 너무 심해지면서 이전에는 상상도 못할 제도가 시행되었다. 결혼할 때 종신제 혹은 갱신제를 선택할 수 있다. 갱신제를 선택할 경우 5년마다 결혼을 지속하겠다는 신청을 다시 해야 한다. 신청이 없을 때 결혼은 지속되지 않는다. 재기발랄한 ‘상상’이라고만 치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2020년부터 사망인구가 출생인구보다 많아졌다. 벌써.. 2021. 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