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이 요시키치1 [읽기의급진성] 이 치열한 무력을 이 치열한 무력을 아름다운 말들의 향연이라고 할까.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에서 보았던 사사키의 이야기가 이곳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다른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화음 속에서 읽기의 혁명성에 이어 쓰기, 특히 소설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있다. 소설의 근원을 경전의 번역, 경전의 주석, 그리고 변명으로 이야기하는 사사키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여기 나온 모든 글들은 후쿠시마 사태(2011.3.11)가 일어난 이후의 대담들인데,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사키는 재난 이후에 일본을 드리우고 있는 종말론과 같은 무기력에 문학을 통해서 대항하고자 하는 마음이 드러나 있다. 말로 이루어진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말뿐. 읽는 것으로, 쓰는 것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은 분들은 주의해서 보시.. 2013. 1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