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과영혼1 조각난 지혜로 세상을 마주하다 자드락길, 통새미, 검질기다, 몽따다를 읽나서서 건진 단어들이다.한글로 된 책인데 영어 원서를 읽듯이 사전을 찾아봐야 하는 책, 김영민 샘의 글을 읽는 특징이다. 물론, 여기서 건진 것은 단어들만이 아니다. 김영민 선생님의 글은 이상한 기운이 있다. 읽을 때마다 자리를 고치게 되고 마음을 바로잡게 한다. 문장 하나 하나 단어 하나 하나를 보면 거기엔 그 어떤 정념적인 것 하나 없다. 하지만 간결한 문장들과 적확한 단어를 읽다보면 "자기구제의 공부길"에서 내가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 오롯이 느끼게 된다. 마음 속에 서리가 내리는 느낌이다.이번에 읽은 책은 10번의 강연글을 모은 책이었다. 이번 책에서 인상적인 것은 - 최근에 내가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 정신분석학적인 표현들이었다.. 2024. 10.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