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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2

분노하라 by 스테판 에셀 (돌베개) '행복의 삶이란, 정당한 것에 분개하고 참여의 의지로 실천해나가는 삶이 아니겠는가' 저자의 무게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책을 구입한 날짜가 바로 스테판 에셀이 세상을 떠난 날이라는 것은 나에게 우연이 아닌 것 같았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나에게는 책의 내용보다 레지스탕스로 젊음을 바쳐왔고 그러한 정신을 죽는 날까지 이어왔다는 저자와의 인터뷰가 더욱 인상적이었다. 93세의 저자가 후세에게 보내는 공개적 유언이라고 이야기한 조국 교수의 이야기가 이 책의 의지를 대변하는 것 같다. 20~30페이지밖에 안되는 짧은 내용이지만, 정당한 것에 분노하지 못하고 자신의 앞가림에만 몰두해 있는 우리에게 일침을 가하고 있다. 분노하라는 말을 감정적인 폭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참여의 의지로부터 발생되는 자연스러운 .. 2013. 3. 9.
진보집권플랜 by 조국/오연호 (오마이북) 강남 좌파 '조국'을 이야기하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매력적인 진보가 있었나! 서울대 법대 졸업하고, 미국유학에 현직으로 서울대 법대 교수를 하고 있는 분이 이렇게 진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 고맙고 지금의 조금은 답답해 보이는 대선 정국이 잠시이지만 해소되는 것처럼 느껴져 감사하다. 이 책을 통해서 '진보가 밥 먹여준다' 아니 '더 좋은 밥을 먹여줄 수 있다'는 실제적인 정책방안들을 들을 수 있고, 또한, 조국이라는 인물을 탐험해 보는 기회를 갖게된다. 사실, 진보라고하면 빨간 띠를 둘러매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떠오르는데 명확하게 왜 수구/보수가 아닌 진보/개혁이 집권을 해야 하는지 또 진보진영이 집권을 한다면 어떻게 집권해야 하는지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충분.. 2013.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