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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2

자유로운 인간이 되는 법 자유로운 인간이 되는 법 “인간은 이성의 지도에 따라 살아가는 한 본성상 언제나 필연적으로 일치한다.” (4부 정리 35) 스피노자가 말하는 이성에 따라 살아가는 자유로운 인간들은 하나의 일관성을 갖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만 그 일관성은 ‘기하학적 질서로’ 풀이되는 ‘신, 즉 자연’이라는 실체 가운데 스스로를 파악할 때 알 수 있다. 그런데 스피노자 역시 모든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자유로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이 왜 태어났는지, 어째서 이 가정 혹은 나라에서 태어났는지 그 발생적 원인을 아는 사람은 없다. 어떻게 하면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스피노자는 기쁨의 정서를 통한 촉발을 이야기 한다. 자유롭지 않더라도 기쁨의 정서를 경험할 수 있게 되고 이러한 기쁨의 정서는 개체를 좀 더 자.. 2017. 3. 27.
민주주의와 영웅 2 - 페리클레스 민주주의가 좋아하는 영웅? 페리클레스(기원전 495~429) 페리클레스에 대해 플루타르코스가 지적한 단점은 오직 하나, 머리가 길다는 것! 어쩌면 페리클레스에게 쏟아진 그 모든 찬사들은 플루타르코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지 의심이 간다. 페리클레스는 분명 자신의 도시 아테나이를 위해 여러가지 민주적인 조치들을 마무리하면서 시민들에게 “물 타지 않은 자유”를 따라 주었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모습들은 대중과 소통하는 정치인, 장군이라기보다는 자신만이 정답을 알고 있다고 믿는 ‘뛰어난 군주’처럼 보인다. 플루타르코스는 페리클레스가 자신이 살고 있던 황제 시대에 딱 알맞는 인물형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아닐까. 아테나이 황제, 페리클레스 트레이너가 운동선수를 가르치듯 페리클레스는 어려서부터 다몬에게서 정치를 .. 2017.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