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시대를 건너는법1 배움은 모순 속에서 일어난다 배움이란 사실 매우 모순적이다. 우리가 어떤 교육과정을 배우겠다고 정할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먼저 가치판단이 들어간다. "이걸 배우면 매우 도움이 되겠는걸!" 하지만 뭔가를 배우고자 한다는 사실은 내가 그것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말이다. 모르기 때문에 배우는데, 배우기 전에 그 가치를 판단한다? 그럼, 배울 수 없다는 말일까? 사실 배움은 "잘 모르겠지만 해 보겠습니다"라고 할 때 일어난다. 내가 문탁네트워크에서 공부할 때마다, 그곳에서 '마을교사아카데미'를 마치면서 했던 말이 바로 이것이다. 생각해 보면 내게 배움은 그렇게 일어났다. 이걸 내가 왜 배워야할까? 아무런 도움(이익)이 되지 않을 것 같은데... 하지만 친구가 하자고 하니 그냥 해보자. 혹은 (신뢰하는) 선생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 2017. 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