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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카를읽는다2

용인 수지도서관 인문학 강의 - 스피노자 감정역학(4/8~) 작년 8월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갔던 용인 수지도서관이 오는 4월 1일에 문을 엽니다. 도서관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궁금하네요. ^^ 그리고 이번에도 인연이 닿아 재개관하는 수지도서관에서 4월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4번에 걸쳐 '스피노자 감정역학'을 강의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다른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어려워졌고, 또한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급변하는 자신의 감정들에 놀라기도 합니다. 신앙에서 과학으로 삶의 중심이 변화하던 시기에 새로운 '윤리학(에티카)'을 써내려간 스피노자를 공부하면서 좌도 우도 없고, 위도 아래도 없어 보이는 마치 허공에 떠있는 것 같은 삶을 조금 더 지혜롭게 살아가기를 바라봅니다. ​ . 용인수지도서관 . 4월8일~ (매주 금요일) . 스피노자 감정역.. 2022. 3. 25.
에티카를 읽는다 기하학적 질서에 따라 증명된 윤리학, Euclid's Elements of Geometry, Model for the Rational Method of Spinoza's Ethics 왜 기하학적 증명일까양심과 죄책감에 호소하는 도덕과 달리 윤리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다른 개체와 맺는 관계 속에서 고려해야 할 일종의 내재적인 규칙이다. 다른 말로 풀어보면 윤리학이란 자신이 견지해 온 삶의 방식이고, 사물과 사람을 대하는 삶의 태도와 관계된 것라고 할 수 있다.스피노자는 지금까지 서구의 윤리적 전통이 ‘미신적 편견’과 대중들의 약점을 이용하는 ‘정치 권력’에 의해서 극단으로 왜곡되어 있음을 더빗 형제의 죽음으로 경험했다. 스피노자가 꿈꿨던 노예의 삶을 벗어난 자유로운 인간들의 새로운 사회체를 구성하려먼 지금까.. 2017.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