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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자2

[주권없는 학교]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됩니다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됩니다 by 파울로 프레이리 & 마일스 호튼 (아침이슬) 이 책 안에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였지만 비슷한 경험과 사상 체계를 가지고, 상호 신뢰와 존경을 표시하며 20년 이상 교류해 온 파울로 프레이리와 마일스 호튼의 경험과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감히 100년의 경험을 축약해 놓았다고 할 수 있겠다. 먼저 각자가 활동영역을 살펴보면 파울로 프레이리(1921~1997)는 남미 브라질을 중심으로 국가 체제 내에서 대학 등을 중심으로 교육운동을 진행한 반면에, 마일스 호튼(1905~1991)은 미국에서 태어난 주로 공식적인 학교체제 바깥에서 독립적인 센터를 운영하면서 교육 활동을 전개하였다. 실천 방식은 조금 다를지 모르겠으나, 호튼과 프레이리는 모두 민중의 억압된 모순을 .. 2013. 8. 13.
[주권없는 학교] 페다고지, 혁명적 교육학 [주권없는 학교] 페다고지 by 파울로 프레이리 (그린비) ‘페다고지’는 1970년에 쓰여진 책이다. 즉 당시에는 브라질을 비롯하여 남미의 대부분의 나라들에서 국민들 다수가 글을 읽지 못하였고,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시기였다. 이러한 시기에 P. 프레이리는 이러한 현실 상황을 변혁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혁명적 교육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자신의 이론을 통해서 프레이리는 자신의 모국인 브라질 뿐만 아니라 남미와 세계 여러 나라의 해방 교육에 이바지하게 되었는데, 그가 제안한 방식은 단순하게 교사로부터 지식을 받아 담아 놓는 은행 저금식 교육이 아니라, 교사-학생이 상호 소통을 통해서 서로 배우는 문제 제기식 교육이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혁명과 해방을 언급하고 있는 이 .. 2013.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