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바디우세미나1 증명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은 별 가치가 없는 것이다 9장 제목은 '고귀함이란 무엇인가'이다. 니체의 다른 어떤 책을 보더라도 이보다 더 명확하게(?) 고귀한 것에 대해 말해주는 텍스트는 없다. 여기서 고귀한 자란, 강자, 위버멘쉬, 차라투스트라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 알듯말듯한 비유를 통해서 말하던 니체는 이곳에서 너무나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그런데 니체가 묘사하는 고귀한 자, 주인도덕의 모습은 점 당황스럽다. 여기에는 이전의 어떤 근거도 없고 논증도 없다. 선언, 선포만 있을 뿐이다."소크라테스와 더불어 그리스 취향은 변증법에 유리하게 돌변했다 : 그때 진정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무엇보다도 고귀한 취향이 정복되었다 : 천민이 변증법을 수단으로 삼아 상부로 올라섰다. 소크라테스 이전에는 변증법적인 수법이란 것은 건전한 사회에서는 거부되었다;.. 2024. 7.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