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라크르1 카프카, 강박적 이미지를 강요하는 텍스트 생산자 이번주부터는 단편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중에서도 를 중심으로 각자의 해석을 이야기해봤다. 역시 혼자 읽는 것과 세미나를 하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전혀 다른 것 같다. 단 둘임에도 불구하고. https://cafe.naver.com/afterworklab/ 단편들을 연속해서 읽다보니 장편소설과는 다른 점을 느낄 수 있었다.카프카는 소설가이지만 글로써 그림을 그리는 화가같다는 느낌이 처음 들었다. 카프카의 단편소설을 읽어가다보면 뭔가 환상(영)적인 이미지가 떠오른다. 카프카의 단어들, 그들의 배치가 만들어내는 강박적인 이미지(환영)라고 해야할까. 소설이지만 마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 소설가가 아니라 화가의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신기한 느낌! (들뢰즈와 언어에서 공부했던 시뮬.. 2024. 10.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