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중심적세계1 낭독은 고된 육체적 노동 새벽낭독 3개월차. 미라클모닝을 원한 것은 아지만 이제 제법 새벽6시 기상이 몸에 익었다.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어서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새벽낭독을 처음 할 때는 매일 매일이 고역이었다. 일어나서도 한동안은 비몽사몽. 3번째 책()을 읽을 때쯤 되니 확실히 몸이 적응하는 것 같다. 잠이 드는 시간은 여전히 들쭉날쭉이지만 점점 더 자연스럽게 12시 전에 잠자리에 들고, 6시쯤이면 몸이 반응한다. 이번에는 단 두명이서 읽다보니 각자가 낭독하는 양이 좀 많아졌다. 새벽낭독을 하면서 처음으로 목이 아프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상한 이야기는 아니다. 많은 책에서 소리내서 읽는 낭독을 '고된 육체적 노동'으로 묘사한다. 눈으로만 책을 읽는 현대인들에게는 낯선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책읽기는 많은 에너지를 .. 2024.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