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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파술2

나는 길 위에서 가르친다 나는 길 위에서 가르친다 keywords : 페르시아 전쟁, 펠로폰네소스 전쟁, 마라톤 전투, 살라미스 해전, 철학하기, 아테네(민주정체), 스파르타(과두정체), 무지의 무지, 소피스트, 훌륭한 사람 vs 훌륭한 시민, 정치와 정치적인 것, 시민불복종 허름한 옷차림과 맨발의 한 사내가 그리스 최고의 도시 아테네에서 배회하고 있습니다. 그는 길을 가다가 문득 한 자리에 서서 오랫동안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곤 했는데, 그러다가는 길 위에서 마주친 사람들에게 뜬금없이 도덕적인 질문을 마구 던지곤 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대답을 하면 그는 계속해서 더 근본적인 질문을 하면서 대화 상대방을 당혹하게 혹은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젊은 크세노폰과의 만남을 보면 소크라테스의 이런 면모를 제대로 알 수 있다. 소크라테스.. 2016. 2. 3.
소크라테스식 질문의 필요성 소크라테스의 변명 by 플라톤 (문예출판사) 정답을 만들어 내는데 익숙한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하는 방법과 이유를 알려주는 책! 스마트폰으로 안되는 것이 없어보이는 즉각적인 이 시대에 2000년도 훨씬 전의 소크라테스를 읽을 필요가 있을까? 그것도 자신의 아닌 다른 사람(플라톤)에 의해서 들어야 하는데도? 나의 대답을 '그렇다'이고, 현 시점에서는 더욱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너무나 유명한 책과 저자이므로, 내용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지는 않겠지만, 산파술로 알려진 소크라테스식 대화법에 대해서는 한 마디 첨언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창조적인 인재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창의적인 아이들로 길러내기 위해 창조성을 가르쳐준다는(?) 학원에 아이들을 내맡기는 부모를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2013.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