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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인문학2

행복한 인문학 by 임철우 외 (이매진) 행복한 인문학 by 임철우 외 (이매진) 얼쇼리스의 ‘희망의 인문학’이 국내에 소개된 이후 국내에서도 자활인문학, 서민인문학, 실천인문학 등 다양한 이름으로 인문학 강좌가 시도되고 있다. ‘행복한 인문학’은 2005년 ‘성프란시스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된 다양한 인문학 강좌에 대한 진행 보고서라고 할 수 있겠다. ‘불온한 인문학’을 읽으면서 근래 우리가 인문학을 대하고 공부하는 관점이 시대의 유행만을 따라가고 아무런 실천이나 삶의 변화 없이 그저 머리만 좀 더 무거워지는 것을 염려했으나, 현재까지도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 강좌가 무사히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과 그간의 진행현황을 보고 받아보니(?) 염려보다는 기대감이 더 커진다. 이 책은 역사, 문학, 철학, 예술 분야에서 실제로 강의에 참여한 다.. 2013. 6. 28.
불온한 인문학 by 최진석 외 (Humanist) 불온한 인문학 by 최진석 외 (Humanist)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인문학은 국가와 자본이라는 지배체계에 순응하는 지식인을 양산하는 학문이 아니라 기존의 통념에 딴지를 걸고 퇴짜를 놓는 사유와 행동을 할 수 있는 ‘불온한 인문학’이다. 책을 읽고 떠오른 것은 몇 개월 전에 이슈가 되었던 김미경 강사의 ‘인문학 비하발언 사건’이다. 여기서 언급하고자 하는 것은 김미경 강사의 의도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이 사건에 대한 대다수 사람들의 반응이다. 마치 본인들은 인문학의 소중한 가치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그러한 인문학을 읽고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이러한 보물 같은 인문학을 자기계발서 따위와 비교하다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가라는 반응들. 인문학의 본질을 무시하는 듯한 김미경 강사를 무시무시하게.. 2013.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