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과전체1 시와 양자역학은 통할 수 있을까 요즘 생뚱맞은 조합으로 낭독읽기를 하고 있다. 시와 양자역학 1시간 정도는 하이젠베르크의 를 읽고, 30분 정도는 현대시를 이것저것 읽는다. 시는 참여자인 미묘님이 읽고 있는 것들 중에서 골라서 함께 읽는데, 오늘은 서대경, 김소형의 시를 읽었다. 들어본 시인이라곤 김수영, 이상, 백석 정도인데 동시대인의 시를 읽는 기분이 묘했다. 신기한 것은 양자역학을 발견해가는 과정이 담기 아인슈타인과 하이젠베르크의 대화가 묘하게 시적이라는 점이다. 사실 우리가 뉴턴의 역학으로 살아 온것은 30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가 세상에 나온지 이제 겨울 100년이다. 그런데 양자역학은 또 다른 세계를 보여준다. 사실 양자역학은 눈에 보이지 않고, 언어적으로(수식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야기다. 한.. 2023. 10.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