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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렐라3

존재와 행동과 앎은 나눠지지 않는다 안다는 것에 대한 착각- 존재(나)와 행동과 앎은 나눠지지 않는다 사람들이 책을 보는 이유는 뭘까? 우리는 왜 하나라도 더 알려고 할까? 잘 살고 싶어서다. 번개가 치는 원리를 알면 공포에 떨지 않고 위험을 피할 수 있고, 달과 지구 사이에 어떤 힘이 작용하는지 알면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하여 전기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우리는 이런 이유로 공부한다고 생각한다.그런데 우리가 공부와 앎을 이런 방식으로, 다시 말해 객관적 진리 혹은 법칙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17세기 뉴턴이 사물의 역학법칙을 발견한 이후 우리에게 뭔가를 안다는 것, 인식하는 것은 이 법칙, 사실을 발견하는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렵지 않게 이후의 앎의 행보를 예상할 수 있다. 우리는 더 많이 공부해서, 세계.. 2018. 8. 8.
안다는 것에 대한 착각 우리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보지 못한다움베르토 마뚜라나 & 프란시스코 바렐라, , 갈무리 출판사 문탁네트워크(이하 문탁)는 기본적으로 인문학 공동체다. 문탁에서 공부가 끊어진 적은 없다. 물론 우리가 공부만 하는 것은 아니다. (탈핵에 대한 공부가 밀양과의 연대를 형성했으며, 다시 용인 지역 내에서 76.5일의 1인 시위를 진행했고, 수년간의 활동을 탈핵, 녹색 담론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활동으로 만들어 냈고, 활동의 마무리는 언제나 우리의 공부가 될 수 있도록 힘썼다. 이렇다보니 우리는 항상 ‘공부와 활동’, ‘이론과 실천’의 간극에 대해서 신경쓸 수밖에 없다. 우리는 곧잘 공부가 삶을 구원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삶을 구원하는 앎, 나를 바꾸는 인식은 어떻게 가능할.. 2018. 5. 31.
2014 문탁네트워크 인문학축제 (11/6~8) "COME ON, The COMMON 공통적인 것을 구성하라!"는 주제로 문탁네트워크 2014 인문학 축제가 11월6일(목)부터 11/8일(토)까지 진행됩니다. 개별성과 특이성으로 넘처나는 세상, 우리는 어떻게 공통적인 존재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궁금하신 분두 모두 초대하고, 환영합니다. ^^; 2014.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