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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6

[17세기자연학] 무(無)의 수학, 무한의 수학 무(無)의 수학, 무한의 수학 by 찰스 세이프 (시스테마) 수학은 신비와 경이의 세계이다. 한 번이라도 이런 경험을 한 사람들은 수학을 사랑하게 되는데 이런 세계를 경험하지 못하게 하는 현재의 교육 체계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찰스 세이프는 단 한 권을 책을 통해서 수학사의 모든 이야기들을 풀어내려는 듯 하다. 고대 피타고라스, 아리스토텔레스, 프톨레마이오스의 수학에서부터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끈 이론에 이르기는 현대 물리학까지 광대한 영역들을 다루고 있다. 수학의 비밀을 지켜내기 위해서 살인도 서슴지 않았다는 피타고라스 학파의 신비주의적인 면모나 ‘진공은 없다’는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으로 인해서 0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서양 세계, 0과 무한의 도입으로 소실점을 착안한 브루넬레스키 등 흥미로울 뿐 아니.. 2013. 9. 10.
[17세기자연학] 갈릴레오의 딸 갈릴레오의 딸 by 데이바 소벨 (웅진 지식하우스) 과학(자연학)에 관한 책들을 읽어가다 보면 크게 2가지 관점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첫째, 과학적 발견을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다. 천동설과 지동설, 뉴턴 역학과 아인슈타인의 역학, 기하학과 대수학 등 이런 전문(?) 용어만 들어도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오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책을 쓰는 누구라도 독자들에게 자신의 최선을 다해서 그 내용을 설명해주고자 하지만, 학창시절부터 결코 친숙하게 여겨지지 않던(?) 이런 수식과 증명들은 아무리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하더라도 일반 독자들에게는 한 겹의 벽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두번째 어려움은 바로 그 과학적 발견이나 증명의 중요성을 공감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천동설과 지동설을 예로.. 2013. 9. 5.
[17세기자연학] 물리학이란 무엇인가 물리학이란 무엇인가 by 도모나가 신이치로 (사이언스 북스) 이 책은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1965) 정통 물리학자로서 평이하지만 쉽게 읽으면서 과학사를 정리할 수 있도록 쓰여진 소개서라고 할 수 있겠다. 다시 말해, ‘물리학이란 무엇인가’라는 학문적이면서도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면서 자신의 새로운 견해를 넣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한 평생 물리학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과학자로서 담담하게 자신의 소견을 서술하고 있다. 15~16세기 근대과학의 시초인 갈릴레오, 케플러, 뉴턴에서부터 현대 물리학의 발전 방향까지 언급하고 있는데, 글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과학자와 기술자를 구분하려는 모습과 물리학이 모든 과학을 대표한다는 물리학자의 자부심 또한 엿볼 수 있게 한다. 저자는 증기 기관을 발명한 영국의 제임스 와.. 2013. 8. 31.
[17세기자연학] 16세기 문화혁명 by 야마모토 요시타카 (동아시아) [자연학] 16세기 문화혁명 by 야마모토 요시타카 (동아시아) 근대 과학은 왜 유럽에서 시작되었는가라는 근본적 문제제기에서 시작된 이 책은, 유럽의 과학발전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단순히 연대기적으로 정리한 문화역사 책 중에 하나라기보다는 르네상스 시기와 갈릴레오, 케플러, 뉴턴으로 대표되는 17세기 과학 혁명을 이어주는 16세기를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도록 방대한 자료들을 객관적인 증거들로 탈바꿈시켜서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은 16세기에만 집중해서 세밀하게 묘사하지는 않는다. 다양한 학문 분야를 소개하면서, 저 멀리 그리스 철학부터 시작해서 17세기 과학혁명 시대까지를 포함하여 16세기 문화상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저자가 16세기에 주목한 이유는 다른 시대와 달리 그 시기는 학자.. 2013. 8. 17.
[17세기자연학] 새 물리학의 태동 by 버나드 코헨 (한승) [자연학] 새 물리학의 태동 by 버나드 코헨 (한승) 생각의 한계를 넘어서다. 그 어느 때도 과학의 권위가 지금처럼 높았던 적은 없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5년 황우석 사건이 있기는 했지만, 근래의 어떤 논쟁도-설령 그 내용이 이해 가지 않더라도- 과학이, 공식이, 실험결과가 그렇다라고 하면 우리 자신이 느끼고 경험하는 것과 반대되더라도 상관 없이 수긍해야 한다. 이렇게 과도한 신뢰를 받고 있는 과학만능의 시대에 추가적으로 이 책을 소개하는 것이 조금은 겸연쩍게 느껴진다. 책의 배경이 되고 있는 16세기만 하더라도 상황은 달랐다. 과학과 철학은 분리되어 있지 않았으며, 과학적 주장은 당시 사람들이 경험하는 논리와 맞지 않으면 많은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다시 말해서, 시대적인 권위를 획득하지 못한 상.. 2013. 7. 17.
자연스러움에 대하여 From Encyber.com 자연스러움에 관하여 고대의 물리학은 정지하여 있는 지구의 개념이 잘 반영되어 있으며,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과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를 기초로 이루어져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지구의 모든 물체가 공기, 흙, 불, 그리고 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했으며, 이러한 무겁고 가벼운 물체는 이 4원소들의 조합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았다. 그러면, 이 물체들의 ‘자연스러운 운동’은 무엇일까? 아리스토텔레스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무거운 물체는 아래로 떨어지고, 가벼운 물체는 위로 올라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운동이다. 연기는 바람이 불지 않는 한 위로 올라가고, 사과, 돌, 쇠조각은 곧장 아래로 떨어진다. 추가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는 던진 돌이 움직이는 포물선, 돌을 집어 올리는 것을 자연.. 2013.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