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자 파크스1 [주권없는학교] 무엇이 급진적인 생각, 과격한 행동일까? 무엇이 급진적인 생각이고 과격한 행동일까? 브라질의 민중들이 읽고 쓰는 공부를 통해 자신들이 착취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도운 파울로 프레이리의 노력, 버스에서 백인들을 위해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주장하며 앉아 있었던 로자 파크스의 행동, 80년대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서 학교 수업보다는 운동 대열에서 화염병과 더 친했던 대학생의 행위들, 과연 이들의 모습은 행동은 급진적 이론이고, 과격한 행동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그들이 그렇게 행동한 이유는 그저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지켜지지 않는 위협들로부터 자신을 지키려고 했던 ‘절박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가 과격한 행동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사실 그들에게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기 때문이다. [주권.. 2013. 8.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