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1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토마시, 테레자, 사비나, 프란츠 네 남녀의 어쩌면 너무나 뻔해 보이는 사랑 이야기. 하지만 이 한 권을 읽으면서 니체가 생각났고, 존재의 허무함에 고독하고 슬퍼지기도 하고, 아름다움도 생각나고, 또 피할 수 없는 고통도 떠오른다. 사비나의 말과 테레자의 말을 되새겨보고싶다. "인생이란 이해가능한 거짓말을 뒤집어 쓰고, 이해불가능한 진실을 가슴에 품고 사는 것" "이상한 행복, 이상한 슬픔. 이 슬픔은 우리가 종착역에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 행복은 우리가 함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슬픔은 형식이었고, 행복이 내용이었다. 행복은 슬픔의 공간을 채웠다." 2021. 4.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