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작업 행위1 기술 시대의 '인간의 조건' 기술 시대의 ‘인간의 조건’: 한나 아렌트, 1장 근대는 노동을 예찬하면서 시작되었고, 모든 사회를 노동 사회로 만들었다. 하지만 실제로 근대 세계의 모든 인간들은 ‘노동 없는 사회’,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을 목표한다. 바로 이 점에서 모순이 발생한다. ‘노동’에만 가치와 의미를 부여해온 근대 사회는 노동 너머의 활동에 대해서 아는 바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상상하는 해방이란 사실상 불가능한 ‘사적 삶의 향유’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대통령이나 왕이 되어도 그들은 자신의 일을 오로지 ‘노동’, ‘직업’의 관점에서만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이렇게 보면 나카마사 마사키가 에서 ‘인간’의 의미를 세네카(기원전4~65년), 키케로(기원전 106~ 기원전43)의 글을 다시 소개하고자 했던 르네상스 시대.. 2020.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