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뮨1 목표물 없는 것 목표하기 목표물 없는 것 목표하기 & 오랜만에 읽은 소설 은 나에게 차가운 유리창에 입김으로 만들어진 글씨와 같은 인상을 남겼다. 이 소설은 제국주의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원작 를 한 명의 원주민, 방드르디를 통해서 새롭게 풀어내고 있다. 또한 투르니에는 여기에서 그가 꿈꾸었던 철학과 소설의 결합이라는 그의 의도를 잘 보여주고 있었다. 사실 예전부터 줄거리가 명확한 소설이 아니면 잘 읽지 못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몽환적, 추상적이지만 철학이 녹아있는 프랑스 소설의 묘미를 맛보게 된 것 같다. 특히 지금까지도 생각이 나는 주제는 ‘떨어지지 않는 화살’이다. 영원히 떨어지지 않는 화살 처음에는 로빈슨의 종이었다가 친구로, 그리고 스승이 되는 방드르디! 엄청난 폭발로 로빈슨의 아비투스를 형성했던 제국주의적 물건들이.. 2014. 1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