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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예술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by 홍차영차 2021. 12. 27.

 

 

아직 도착하지 않은 기차를 기다리다가

역에서 쓴 시들이 이 시집을 이루고 있다

 

영원히 역에서 서 있을 것 같은 나날이었다

 

그러나 언제나 기차는 왔고

나는 역을 떠났다

 

다음 역을 향하여

 

허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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