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이야기/Self-motivation11 바라보던 곳에서 뛰어보기 오늘은 바라만보던 곳에서 뛰어봤다. 다양한 곳에서 산책을 하지만 그 중에서도 자주 편하게 걷는 곳은 양평문화재단 근처의 남한강변길이다. 양평문화재단에서 강의도 하고 세미나도 하면서 익숙해져서인지 자주 이곳을 찾아 산책도 하고 뛰기도 한다. 이 근처에는 양강섬(?)이라고 다리로 연결된 섬도 있고, 또 양근성지쪽으로는 한적하게 걸을 수 있는 자전거길이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자전거길이 생겨서 자전거 타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아래 사진이 바로 '바라보던 곳'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걷고 뛰면서는 항상 반대편을 보게 된다.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저곳은 여기보다 훨씬 더 멋질것 같은데, 다음에는 저곳에서 걸어봐야지. 이상하게도 내가 걷고 뛰는 곳보다 항상 반대편.. 2024. 11. 8. 내가 가진 최악의 조건은 내가 내가 되는 데 최고의 조건이다 내가 가진 최악의 조건은 내가 내가 되는 데 최고의 조건이다 어떻게 나는 내가 되는가?나는 나다. 내가 가진 조건 그 자체가 내가 내가 되는 토대이다. 다른 사람을 모방하는 것으로는 항상 부족할 수밖에 없다. 내는 그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키가 작은 사람이 큰 사람을 모방하려고 한다거나, 키가 큰 사람이 키 작은 사람의 민첩성을 따라가려고 한다면 그는 항상 그의 아류가 될 수밖에 없다. 손가락의 길이가 짧은 사람이, 호로비츠와 같은 손가락 크기를 가진 피아니스트가 되려고 한다면, 호로비츠가 그 호로비츠가 되게 만들었던 기술과 지혜는 그에게 노하우know-how가 아니라 고통이 된다. 아무리 해도 그는 호로비츠가 아니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명창이기 때문에 평생 국악을 들어봤을테지만 27살이 되어서야 처.. 2020. 8. 31. '몸'은 생각보다 빠르다 ‘몸’은 생각보다 빠르다- 드라마 워크샾, 악어떼와 극단 의 꼴라보레이션- 몸은 느리다?얼마전 민들레출판사가 문탁에 놀러왔습니다. 식사를 하고 자연스럽게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민들레는 요즘 ‘춤’에 빠져 있다고 했습니다. 매주 한 번씩 모여서 춤을 추고 있다고. 그러면서 현병호 선생님과 몸의 유연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한치의 의심 없이 오랜 세월 체득된 몸의 습관을 바꾸기는 것은 쉽지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몸을 바꾸기 위해서 ‘공부’를 치열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선생님은 여기에 다른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몸은 생각보다 유연합니다.”라고.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던 몸도 몇 주 동안만 산길을 걸어도 몸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입니다. 2달 정도만.. 2016. 6. 10. 물음느낌표와 지-호-락의 정신에 대하여 물음느낌표(Interrobang)와 지호락(知好樂)의 정신에 대하여 우리는 언제부턴가 질문과 감동을 잊어버린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아니, 감동과 질문을 잊게 만드는 세상이라고 해야 올바를 것 같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작은 것에 감동하고 모든 것에 질문을 던지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현재의 세상은 이러한 창조적 능력을 감당할 수 없어서(?) 초등학교서부터 계속해서 우리의 창의력에 자물쇠를 채우고 있는 상황이다. 학교에 들어서면서부터 질문의 주인은 학생이 아니라 선생님이 되고, 엄청난 시각 효과로 인해서 우리는 이제 어떤 것을 보더라도 더 이상 감동할 수 없게 되었다. 이제는 체제에 굳어져 버려 더 이상 남아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창조성을 기르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라 태어날 때 가.. 2013. 8. 22. 꿈과 우정, 공부 그리고 사랑 - 2 October Sky (1999) by 조 존스톤 꿈을 이루는 마법(magic), 공부! 우리가 흔히들 생각하는 공부라 하면, 책상머리에 앉아서 숫자 놀음이나 하고 세상과는 아무 관련 없어 보이는 이론들로 자신들만 잘난척 하기 위해 상아탑 속에 틀어 박혀있는 실생활에 전혀 쓸모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공부는 나의 꿈을 이루어 줄 수 있는 지름길이자, 유일한 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로켓을 쏘아 올리고 싶다는 꿈은 있지만 실제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나름의 수행이 필요했다. 꿈을 가지기 전 호머에게 있어서 수학은 제일 하기 싫어했던 과목이었지만 꿈을 가진 이후에는 그저 숫자와 기호에 불과했던 수학이 호머의 꿈인 로켓이 날아가게 해주는 마법(magic)이 된 것이다. 수학을 좋아해서 로.. 2013. 6. 5. 꿈과 우정, 공부 그리고 사랑 - 1 October Sky (1999) by 조 존스톤 “꿩 먹고 알 먹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청소년 성장 드라마에 난데 없는 속담이냐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영화 속 주인공, 호머는 자신의 꿈과 우정, 공부, 사랑을 한 번에 해결했으니, 이것이야말로 이 영화에 가장 어울리는 속담이 아닐까 싶다. 호머가 한 일이라고는 세계 최초로 위성로켓이 발사되는 장면을 보고서 ‘아! 나도 저렇게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로켓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생각하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노력한 것뿐이었다. 그런데,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호머가 얻은 것은 단순히 과학경진대회 1등만이 아니었다.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 호머는 친구들과의 다이나믹한 우정을 경험했고,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서.. 2013. 6. 5. 꿈을 이뤄가는 순간을 그리다 히말라야 도서관 by 존 우드 (세종서적) 만오천여개의 도서관과 천오백여개의 학교, 2만여명의 장학금 (책이 나온 시점이 2008년도라 홈페이지를 통해서 '13년4월로 업데이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잘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존 우드(www.roomtoread.org)가 이제까지 이룩한 숫자이다. 우리(?)의 성공 기준이라 할 수 있는 엄첨난 옵션과 제공되던 아파트, 자동차를 포기하면서까지 존 우드가 이러한 판단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점점 더 친구들과 가족들로부터 멀어져 간다는 외로움? 휴식을 취하기 위해 갔었던 네팔트래팅에서 우연치 않게도 네팔 학교와 도서관의 실상을 보게되어서? 그것도 아니면 직장 상사 스티브 볼머(Steve Ballmer)의 고함소리가 이제는 더 듣기 싫어졌기 때문일까? 이러한 판.. 2013. 4. 18. 유튜브 이야기 by 스티븐 첸/장리밍 (올림) 얼마나 많은 돈을 벌면 만족할 수 있을까? 로또 당첨자들의 통계를 보지 않더라도 삶의 처음과 끝을 진지하게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분명하게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삶이 단지 돈으로만 채워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Paypal의 일원으로 20대 초반에 백만장자가 되고 YouTube의 창업으로 30대가 되기전에 억만장자가 되어버린 이야기. 하지만, 이야기의 끝은 누구나 예상하는 여행과 취미생활로 여유를 즐기는 삶이 아니었다. 일은 좋아서 하는 것이지 다른 무언가를 얻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스티브 첸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Paypal과 YouTube에서 주당 80~100시간의 일을 하면서도 스티브는 삶을 즐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었다. 억만장자가 된 이후 작은 종양 수술이 이런 결정에 도움을 준.. 2013. 3. 24. 날개 by 이상 (문학과지성사) ... 나는 불현듯이 겨드랑이가 가렵다. 아하, 그것은 내 인공의 날개가 돋았던 자국이다. 오늘은 없는 이 날개, 머릿속에서는 희망과 야심의 말소된 페이지가 딕셔너리 넘어가듯 번뜩였다. 나는 걷던 걸음을 멈추고 그리고 어디 한 번 이렇게 외쳐 보고 싶었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가슴이 뜨거워진다. 눈물이 쏟아질 것 같다. 아직은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만 같다. 2013. 2.26 2013. 3. 9. CEO DNA by 이재홍 (부연사) 책의 제목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을 거의 모두를 함축하고 있다. CEO DNA를 갖기위해 노력하면 자신의 삶이 바뀌고 성공하는 기업을 경영할 수 있게 된다. 딱 이 책의 내용이다. ^^ DNA란 나를 이루고 있는 가장 작은 구성요소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작은 DNA에는 나를 대표하는 모든 특징들이 들어 있다. 즉, 6가지의 CEO DNA를 나의 가장 작은 일부분인 DNA까지 기억시키고 체득시킬 수 있다며며 1인 기업뿐 아니라 나의 삶까지도 바꿀 수 있다. 다만, 1인 창조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나 기획에 대한 내용은 거의 보이지 않으며(그래도 조금은 들어 있다.) 기업의 경영철학을 실행하는 방법에 가까운 6개의 DNA는 너무 제너럴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1인 창조기업부터 기업 경영철학,.. 2013. 3. 9. 꿈꾸는 다락방 by 이지성 (국일미디어) 내가 이 책을 보게 된 것은 "고전혁명"과 "영어천재가 된 홍대리"를 통해 '이지성'이라는 작가의 엄청난 독서량과 그 방법론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나 또한 독서를 좋아하고, 그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처음 든 생각은 바로 Bullshit! 기본적으로 자기계발서니 성공학이란 것을 무시했었기 때문에 기대에 못 미치는 단순한 내용으로 실망감이 컸었다. 조엘 오스틴의 "긍정의 힘"과 다른 것이 뭐란 말인가? 하지만, 책을 읽어 가면서 사례를 통해서 생동감 있는 상상력의 힘을 인정하게 되었고, 나 또한 무의식적으로 VD(VIVID DREAM)를 조금씩 순간적이나마 사용해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알게된 VD는 단순히 꿈만 꾸는 것이 아니었다. 구체적이고 적성에.. 2013. 3.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