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양강섬은 평소 자주 산책하는 곳인데 이번에 축제를 한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양강섬예술축제'라고 하는데 사실 '이희문-오방神과'의 공연이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냈습니다.
이희문의 공연을 직접 보고 싶은 맘은 있었는데 운좋게도 양평에서 볼 수 있어서 넘 좋았죠.
5시부터 공연인데 1시간 전에는 가봐야지 하면서 4시쯤 도착했습니다.
사실 이희문 공연과 함께 관심이 갔던 공연은 '컨컨'이라는 팀이 하는 '도시 조류도감'이라는 서커스를 결합시킨 공연이었습니다. 완전한 서커스도 아니고 그렇다고 막연하고 추상적인 행위예술도 아닌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공연이었습니다. 새 모양의 인형이 날기도 하고, 직접 새털을 입고 줄 위에서 행위를 보여주는데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메타버스와 영상이 대세라고 하지만 직접 보니 몸, 춤, 행위, 인형, 연극이 연결된 아주 아날로그적인 모습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도시에서 보이는 새들의 상황을 블랙코미디식으로 연출하고 있는데 아이들,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좋아할만한 공연이었습니다.
이희문 공연보러갔다가 '컨컨'이라는 팀의 공연에 반했다는.
직접 찍은 사진보다 다른 곳에서 소개한 사진이 더 멋진것 같아서 함께 올리니 한번 보세요.
사진을 찍다보니 새 핸폰을 사고싶은 욕망이 생겼습니다. ㅎㅎㅎ
제가 자주 언급했던 이희문의 공연도 아주 좋았습니다.
역시 직접 듣게 되니 민요가 가진 힘을 더 잘 알겠더라구요.
맨 아래에 직접찍은 영상도 함께 올려놓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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