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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살짝 드라이브 가서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은 곳 - 봉학골산림욕장(음성)

by 홍차영차 2021. 1. 27.

가까운 소도시, 시가 아닌 군으로 가서 그곳의 소박하고 좋은 곳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난번에 진천군에 가서 정말 호강하면서 절과 산을 둘러보았는데 이번에는 진천군 바로 옆쪽의 음성군으로 무작정 다녀왔다.

 

일단 음성군청을 찍고 드라이브 - 용인에서 1시간 15분쯤 걸린다. 도착해서 네이버의 '주변'에 '가볼만한 곳'을 찍어보니 몇 군데 나온다. 사진으로 보면 설성공원이 꽤 멋져보여서 찾아가봤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작다. 다만 거기에 있는 석탑과 정자는 꽤 고즈넉하고 보기좋다. 우리의 목적은 주로 걷기이기에 살짝 둘러보고 '봉학골산림욕장'으로 갔다.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1월말인데도, 숲이 꽤 따뜻하게 느껴졌고, 산림공원만 돌아도 만족할만큼 쾌적하다. 일단 사람이 아주 적어서 좋았다. 그리고 지도를 보면 봉학산림욕장과 용산저수지가 아주 가까이 있어서, 산림욕장을 둘러보고 바로 연결되는 데크로 저수지까지 한바퀴 도니 딱 개운했다. 다음에는 산위로 올라가봐도 좋을 것 같다. 산들이 높지 않고 걷기에 정말 안성맞춤인것 같다.

 

산림욕장에서 1시간 반정도 걷고 그대로 집에 가기 아쉬워 가까운 절을 찾았다. '가섭사'라는 곳이었는데, 이곳이 딱 전망대 역할을 한다. 음성에서 가장 높은 산 거의 꼭대기에 위치해 있다. 음성에 가면 꼭 올라가서 전체를 조망해보면 좋다. 차길이 꽤 잘 되어 있어서 올라가는데 무리가 없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걷기 좋은 한적한 곳을 발견! 봄이 되면 다시 와봐야겠다. 5월의 푸르름 속에서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네. ㅎㅎ

 

설성공원

 

봉학골산림욕장
저수지 주변 한바퀴 도는길이 살짝 걷기 딱 좋다

 

가섭사에서 바라본 음성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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