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 외 나의 신앙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을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이 책의 저자인 로이드 존스일 것이다.
20대인 나에게 새로운 신앙의 문을 열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신앙의 선배들을 알게 된 계기가 된 것도
바로 이 분의 탁월한 책들 덕분이다.
얼마 전에 소개한 WHY DOES GOD ALLOW WAR처럼,
내가 소개하는 신앙서적들 중에 많은 부분이 바로 이분의 책이 될텐데,
읽을수록 이분의 깊이와 넓이에 감사하고 도전이 된다.
설교를 비롯하여 여러 책들을 읽어보면,
세상의 무엇도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 이끌어 내시는 능력이 참으로 탁월하고,
이분이 계셨던 것만으로도
20세기는 정말 하나님의 은혜라고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책의 내용은 바로 제목에 있는 것과 똑같다.
우리가 영적인 침체를 겪을 때가 있는데,
영적 침체 자체는
나에게만 찾아오는 특이한 현상이 아니라
신앙을 가진 누구에게나 발생하는 당연한 것이다.
성경의 인물들을 살펴보면
이 사실을 더욱 명확하게 알게되는데,
이방 선지자 800여명과 목숨을 건 싸움에서 승리했던 엘리야가
엄청난 승리 뒤에 보여준 모습은
이제 자신의 목숨을 하나님께서 거두어 달라고
투정하고 있는 영적 침체 상태였고,
우리 모두에게 가장 잘 알려진 다윗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통일 왕국의 왕으로서 면면이
완성되어 가는 중에
아무 거리낌 없이 다른 사람의 아내를
범하게 되는 죄를 짓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왕이 되기 전 하나님께만 의지했던
다윗을 떠올린다면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엄청난 기적을 일으켰던 엘리야도
자신의 삶으로 기적의 모습을 보여준 다윗도
영적인 침체 상태를 겪게 되는데,
우리만이 항상 영적 충만 상태에 있기를 기대하는 것은
조금은 어려운 일이 아닐까
이 책에서는
현재 자신의 영적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으로
자신을 책망하지 말고
왜 이런 상태가 되었는지
그 원인을 명확하게 알고 대처해야 한다는
말씀근거의 논리 아래 한가지 한가지
그 이유와 대처방안을 이야기 하고 있다.
나의 개인적인 적용사례를 살펴보면
감정적으로 신앙이 넘어섰을 때는
의도적으로 말씀을 읽고
예배 참석을 하면서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이성적으로 무너질 경우에는
찬양과 타인들의 신앙고백(서적)을 통해서
영적인 강건함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
부담스러운 책 제목으로 인하여
전체를 읽지 못하겠다면,
다만 초반의 몇 chater만 읽어 보더라도
우리의 신앙 생활에 큰 힘이 되고,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데
지혜로 작용할 것임을 확신한다.
2013. 03.06
*읽은지 너무나도 오래된 책이지만
권하고 싶은 책이어서
오래된 기억을 되살려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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