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던 공대생이
회사 생활 7년차에 읽게 된 한국 경제에 대한 첫 번째 책!
'쾌도난마 한국 경제'를 읽고 나니
학력고사를 마치고 대학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읽었던 '다시쓰는 한국현대사(다현사)'라는 책이 떠오른다.
'다현사'는 기존에 알고 있던 우리의 역사가
너무나도 한쪽으로만 편향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고,
또한, 삶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준 시발점이 된 책이었다.
근대 정치에 대한 새로운 견해를 보여준 책이 '다현사'였다면
경제에 대해 색다른 관점을 보여준 것은
바로 이 '쾌도난마 한국경제'였다.
내가 이제까지 속고 있었다는 억울함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어쩌면 이리도 경제에 무관심(무지)했을까라는 생각 때문이었나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나를 되돌아 볼 수 있었고,
무엇이 가치 있는 일인지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하면서
이제는 시간에 따라 변하지 않는
가치 있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가 보면,
한국인으로 이정도의 색깔을 내는 경제학자가 있다는 것과
아직 팔팔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미래의 한국 경제는 그리 어둡지만은 않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60-80년대의 암울했던 경제 상황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현재의 경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무조건적인 지지나 혹은 반대가 아니라
상황에 대한 우리(나라)만의
명확한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8년이나 된 책이지만
지금 읽어도 한국 경제에 대해서
그리고, 세계 경제에 대해서
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2008년
*이 책은 예전에 정리했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적어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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