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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서양미술사 고전예술편 by 진중권 (휴머니스트)

by 홍차영차 2013. 3. 9.




'미학이란 어떤 사안이나 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보는 법'


내가 미술사, 음악사와 같은 역사에 관심을 갖는 이유이고,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도 이런 시각을 갖고 싶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의 기준이 왜 변하는지, 

현대 미술은 왜 의미를 잃어버린 모습으로 자신을 내던지고 있는지

이러한 이유들을 따라가다보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가 조금은 보이는 것 같다.


남들이 YES라고 할 때

무조건 NO라고 외치는 반항을 갖는 것이 아니라

왜 YES인지 왜 NO인지를

분명히 알고 행동하고 싶다.

 

자신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성적인 사고를 통해서 설명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행동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야기를 써 내려가다보니 미술사에 관한 책이 아니라

심리학/철학서로 보일 수 있겠으나

 사실 이 책은 미술사에 관한 책이다.

그것도 '미학오디세이'라는 책으로

 많은 일반인들(?)을 미학의 세계로 이끌어준,

이제는 자신의 이름이 브랜드가 되어버린  진중권이라는 사람의 책.

100분토론에서 정치에 관한 진보적 논리만 펴고, 

과격한 말투만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일이 될 수도 있겠으나

미술을 이야기로 써내려가는 소위 '글빨' 하나는 최고 중 한 사람이라고 하겠다.

(여기에 맞지는 않겠지만 그의 작은 누님 진은숙은

 작곡계의 노벨상이라 할 수 있는 그라베마이어상을 수상했고,

 큰 누님 진회숙은 네이버를 보니 음악평론가로되어 있는 걸 보니

 가족 모두가 예술계에 몸을 담고 있는 것 같다. ^^;) 


초반부 1~6장은 예술의 형식 및 내용을 다르고 있으며,

후반부에서는 특이하게

미술사에서 중요한 한 획을 남긴 비평가를 중심으로 책을 엮어가고 있다.

책을 읽는데 조금 어렵다고 느끼게 된다면,

미학오디세이 1,2,3을 먼저 읽어보는 것이

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흥미를 갖게 되는 데에는 더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조좀 더 열린 시각으로 세상을 보구 싶다.


20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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