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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문화와 문자문화22

선법(mode)에서 조성(key)으로 - 조스캥 데 프레 Modes persisted as a system of organising notes into families well beyond the medieval period, only yielding to the newer definition of 'keys' in the late 17th century as we shall see when we get there. For now, it is enough to know that modes in Western sacred music, for all their supposed characteristics, were fa more ambiguous that the modern key system; the sense of 'home' in a piece of chan.. 2023. 6. 15.
신호등과 회전교차로 법과 윤리에 대해서 고민이 생긴다면'신호등과 회전교차로를 떠올려보면 좋을 것 같다. 몇 년 전 부터인지 몰라도 요즘 시골이라고 할 수있는 곳의 교통이 회전교차로로 많이 바뀌고 있다. 몇년 전 횡성 시장을 다녀오면서 느껸던 바이다. 분명 예전에는 시골의 한적한 거리에서도 대부분 신호등으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몇년 전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신호등이 아니라 회전교차로로 바뀌어 있었다 ​ 신호들과 회전교차로?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신호들과 회전교차로는 법과 윤리라는 관점으로 보면 좀 더 확실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강압적이고 예외를 싫어하는 법만으로 세상이 돌아갈 수 있을까? 물론 법과 규칙으로도 세계는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강압적이고 의무적인 법, 신호등 체계에서 의외로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2023. 6. 7.
강자를 보호해야 한다 그래야 한다 강자를 보호해야 한다? 뭔가 사리에 맞지 않는 말 같다. 강자가 아니라 약자를 보호해야 하는 것 아닌가? 여기에서 말하는 강자라는 말에서는 니체적 강자를 떠올려야 한다. 강자는 힘이 쎈 사람도 아니고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도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엄청난 재력을 가진 사람을 말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이 강자란 무엇이고 누군인가? 그리고 왜 약자가 아니라 강자를 보호애야 할까? ​ ​ 여기서 말하는 강자란 의식보다는 무의식의 명령에 따르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에게 일어나는 신체적 감응의 명령을 따라 사고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다. 니체적 강자란 완련이나 권력 돈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감응을 믿고 신뢰하는 사람이다. 사회적 관습이나 법에 복종하기 보다는 그 상황과 자.. 2023. 6. 7.
나는 왜 자꾸 예술을 생존욕구라고 말할까 어쩌면 정신(자기 인식)을 갖게 되면서부터 비로서 인간의 예술적 창조성은 더 반짝거렸을지도 모른다. 객관성으로 무장한 과학의 시대, 근대(Modern)란 한편으로는 주체성의 시대이기도 하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예술이라고 부르는 많은 것들이 이 시대에 탄생하고 폭발했던 게 아닐까? 200년에 걸쳐 클래식(Classic music)이 번성했고, 종교성을 벗어난 미술들이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자기에 대한 수많은 고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문학에서 타나타고 사라졌다. 그런데 하필이면 근대라는 주체성의 시대에 다양한 예술이 꽃피우게 됐을까. 아직은 온 몸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었던 구술성의 문화속에서 미술과 음악은 그저 실용적인 힘으로만 작용했을 것이다. 종교적인 성스러움, 자연의 위대함, 부족의 위대함을 나타.. 2023.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