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을 통해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까?
단수순히 빈곤에 빠진 사람들을 계도하거나 '훈련'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 교육을 통해서 성찰적 사고를 하게끔 하는 것이 가능할까?
이 책을 읽은 결론은 Yes이다.
물론, 인문학 교육(배움)이 가난한 사람들의 현실적 환경과 삶을
즉각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삶의 방식과 사고방식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자율적 사고를 통해서 행동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고,
저자가 이야기한 것처럼 사회적 약자들이 '위험한 사람들'이
되어갈 수 있는 밑바탕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단지 책상 위에서만 논해지는 이론이 아니라
10여년동안 실제 많은 나라에서 인문학 교육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우리에게도 이런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13세에 시카고 대학에 입학했다는 저자와 같은 사람이어야 하는 건 아닐까
짧게(?) 염려가 되었지만, 우리에게는 동인한 인문학적 사고를 가능케 해주는
좋은 책들이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게 되었다.
원하면 누구나 볼수 있는 세월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고전을 통해
누구라도 다른 사람과 그리고 자기자신과
당당하고 자유로운 관계를 맺는 삶을 살게 되길 바란다.
내가 이런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P.S. 이 책 속에는 빈곤에 대한 철저한 고민에서부터
클레레멘트 코스를 실제로 어떻게 운영했는지에 대한
know-how까지 담겨져 있다.
2012.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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