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아자르 혹은 로맹 가리
문학이 유일한 출구였다는 이야기를 귓등으로 들었던 적이 있다. 이제 조금 이해가 가는듯하다. 문학은 출구이고, 더 넓은 세계이고, 언제나 창조이고, 또 하나의 삶이다.
"반항아가 되거나 ...... 하지만 안심해라. 네가 정상이 아니라는 말은 결코 아니니까."
"나는 절대로 정상은 안 될 거예요. 선생님. 정상이라는 작자들은 모두 비열한 놈들뿐인걸요."
"나는 정상인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거예요. 선생님." 268쪼
"난 너무 추한 꼴이 되었구나. 모모야."
나는 화가 났다. 늙고 병든 여자에게 나쁘게 말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는 것이니까. 하나의 자로 모든 것을 잴 수는 없지 않은가. 하마나 거북이 다른 모든 것들과 다르듯이 말이다.
"아줌마는 다른 사람과 다를 뿐이에요." 2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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