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방법, 꿈을 실현하는 방법
우리는 왜 변호사가 되고 싶어할까? 왜 치과의사를 하기 원하고, 교수님이 되기를 원하는 걸까?
흔히들 꿈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꿈’을 어떤 ‘직업’으로 상정할 때가 많다. 그렇게 고정된 직업을 목표로 해서 공부하고 사람을 만나게 되면 문제점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다시 말해서 그 직업을 가지는 데 실패하거나, 그 직업을 위해서 필요한 조건-대입시험, 자격증시험-에 떨어졌을 때는 너무나 절망적인 상태에 빠지게 된다. 왜? 자신의 꿈이 고정된 직업이 되어 버려서, 그 꿈을 이루는 방법은 내가 그 직업을 갖는 한 가지 길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reason)로 우리는 꿈을 찾을 때 what이 아니라, why에 집중해야 한다. 꿈과 비전을 이야기 할 때 우리는 변호사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힘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싶다고 말해야 하며, 의사를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몸이 아픈 것은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해야 할 것이다. 즉, 우리가 생각하는 직장이나 직업은 인생의 목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방법이고 수단이어야 한다.
말을 바꾸어 놓았을 뿐이지 결국은 같은 이야기가 아닌가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다. 작은 차이로 보일 수도 있지만, 꿈을 찾고 실현하는 데 있어서 접근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그 차이를 인식했다면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결코 한 번의 실수나 실패로 절망하지는 않게 된다.
나는 교사를 인생의 목표로 두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뜻을 펼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를 꿈꿔야 한다. 이렇게 자신의 꿈을 정의하게 되면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법이 개척될 수 있다. 가령, 좋은 교사가 되어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도 있고, 이러한 교육이 실현되는 교육센터를 세울 수도 있으며, 제3세계의 친구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재정적인 후원을 시작하는 등 자신만의 창조적인 방법을 통해서 그 꿈을 이루어 갈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얻었다는 것은 단지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첫번째 단추를 채운 것과 같은 것이다. 이렇게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면, 현재 자신의 직장 생활뿐만 아니라 이후에 다가 올 미래도 휠씬 더 흥미진진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와 학교의 현실은 우리로 하여금 why가 아니라 what에만 집중하게 만들고 있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이유를 생각하는 것은 당치 않은 일이라고, 그저 시키는 대로 사회가 목표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라고 미디어, 직장, 학교, 가족이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Simon Sinek-How great leaders inspire action-이 TED 강의에서 이야기한 것을 우리들의 꿈 찾기에 적용해 보면 우리는 자신의 꿈을 위해서, 그리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라도 what이 아니라 why에 좀 더 집중해야 할 것이다.
2013. 08.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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