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의 고별
- 루쉰의 中, 전문 - 사람이 때가 어느 때인지 모르게 잠들어 있을 때 그림자가 다음과 같은 말로 작별을 고한다. 내가 싫어하는 것이 천당에 있으니, 나는 가지 않겠소. 내가 싫어하는 것이 지옥에 있으니, 나는 가지 않겠소, 내가 싫어하는 것이 미래의 황금 세계에 있으니, 나는 가지 않겠소.그런데 그대가,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오.동무, 나는 그대를 따르고 싶지 않소, 나는 머무르지 않으려오.나는 원치 않소!오호오호, 나는 원치 않소. 나는 차라리 무지에서 방황하려 하오. 내 한낱 그림자에 지나지 않소만, 그대를 떠나 암흑 속에 가라않으려 하오. 암흑이 나를 삼킬 것이나, 광명 역시 나를 사라지게 할 것이오.그러나 나는 밝음과 어둠 사이에서 방황하고 싶지 않소, 나는 차라리 암흑 속에 가라않겠소. 그렇지..
2015.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