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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

에콜로지카 에콜로지카의 심플한 철학 키워드 : 파괴적 성장, 생산적 탈성장, 가치 없는 부, 에콜로지카, 충분함, 본성, 배움의 연마, 지성=예술 앙드레 고르스가 에서 말하는 것은 심플하다. ‘충분함’의 규범으로 우리 전통과 생활양식, 일상문명을 살아가자! 그가 말하는 정치생태학이란 별다른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이 ‘충분함’의 규범으로 인간으로서의 살아갈 수 있는 ‘생활세계’를 수호하는 것이다.그런데 생활세계와 인간의 본성을 수호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김영민이 에서 말했던 ‘지우면서 배우기’가 떠오른다. 지성이란 더 많은 지식을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자기 쇄신이어야 한다는 말. 고르스는 후반부에서 성장과 노동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지우고 다시 생각하자고 말한다.더 높은 성장률에 대한 이야기는 그리 낯설지.. 2017. 12. 19.
몸이 좋은 사람 몸이 좋은 사람 키워드 : 책상과 일상, 수동적 긴장 - 부드러운 수동성, 나와 나 아닌 것이 서로 겹치고 헤어지는 리듬, 글에 생명은 부여하는 일 - 글에 자신의 목숨을 의탁하는 일, 낯설게 하기, 몸이 좋은 사람, 계몽된 무지 공부가 몸의 문제라는 말은 여기저기서 들린다. 하지만 몸이 좋은 사람이 되는 공부가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모두가 조용하다. 이는 그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나 단순하여 말할 것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단순하다는 것은 기본basic을 말하지만, 이는 결코 쉽다는 뜻이 아니다. 테니스를 배울 때의 일이다. 처음 배운 것은 가장 기본이 되는 포핸드 스트로크였다. 3개월 내내 거의 포핸드만 치다보니, 제법 공을 넘길 수 있게 되었다. 그러자 코치는 이어서 서브, 백핸드,.. 2017. 12. 6.